고사리손으로 모은 860여개의 저금통 쌓여
서대문구가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구청 로비와 광장에서 ‘사랑, 나눔, 행복’이란 주제로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모금 캠페인을 열었다.
겨울답지 않게 하루종일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가운데 오전 10시 시작된 성금 모금 생방송에는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물론 각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각 직능단체는 물론 각종 동아리 회원들까지 십시일반 모은 성금 봉투를 들고나와 사랑의 온도 올리기에 힘을 모았다.
고사리손으로 모은 성금을 기탁하기 위해 구청을 찾은 관내 49개 어린이집 860여명의 어린이집 원아들도 성금모금에 동참해 키다리아저씨 문석진 구청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했다.
우산을 쓴채 캠페인에 참여한 구민들은 저마다 봉사의 기쁨, 나누는 즐거움을 이야기 하며 비로인해 나오지 못하고 가정에 있는 구민들에게 모두 함께 나와 나누는 기쁨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미 지난 11월 14일부터 시작돼 2017년 2월 14일까지 3개월간에 걸쳐 추진되고 있는 ‘2017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성금과 성품 모금과 배분 등 사업을 총괄하고 서대문구는 지원대상 발굴 및 사업홍보 등을 후원하는 대표적인 민관협력 공동사업으로 성금은 물론 쌀, 김치, 통조림 캔, 라면, 연탄 등 현물로 후원할 수 있다.
이 기간에 모금된 성금과 성품은 구 저주자로 사회의 그늘에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에게 긴급 생계비 및 의료비 등으로 신속히 지원될 예정이다.
내년 2월 14일까지 지속될 ‘2017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에 기탁할 성금과 성품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또는 서대문구청 복지정책고나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한편, 문석진 구청장은 “이 사업에는 개인, 단체, 학교, 종교단체, 기업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많은 구민들이 우리 주변에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베풀어 달라”고 당부했다.
조충길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