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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로 소통하는 편리한 서대문구 마을버스

모바일 커뮤니티에 실시간 올라온 승객 의견 반영, 마을버스 서비스 개선

관리자 기자  2016.12.22 0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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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개 노선 시범 운영 후, 내년 2월부터 14개 전 노선 시행 예정

서대문구가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구석구석 연결하는 마을버스 이용 불편 개선을 위해 모바일 커뮤니티(네이버 밴드)를 활용한다.

구는 마을버스 이용객과 버스회사 관계자, 구청 관련 공무원이 가입해 소통할 수 있는 서대문 마을버스밴드를 개설한다.

우선 12월 한 달 동안 연일교통 서대문 3마을버스에 대해 시범 운영한다.

이 버스는 홍은2동 주민센터에서 서대문구청과 연희삼거리, 연희IC, 연세대학교 앞, 신촌기차역을 거쳐 신촌전철역을 오가는데, 하루 89천여 명의 승객이 이용한다.

구는 시범 운영 후 보완을 거쳐 내년 2월에는 서대문구 14개 모든 마을버스 노선에 대해 각 노선별로 밴드를 개설, 운영할 예정이다.

서대문 마을버스밴드를 활용하면 버스 내부가 춥거나 덥다든지, 배차 간격이 평소와 다르다든지 하는 여러 불편 사항을 실시간으로 간편하게 밴드에 올릴 수 있다.

구는 마을버스 내 안내문, 구 홈페이지와 소식지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밴드 개설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이달 28일 구청장실에서는 마을버스 서비스 개선을 위한 연일교통(대표 이용준)과 서대문구 간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이날 양측은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서대문 마을버스밴드 개설 밴드에 올라온 불편 민원 실시간 모니터링과 즉시 처리 청결하고 쾌적한 버스 만들기 등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할 것을 협약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업무 협약과 마을버스 모바일 커뮤니티 개설이 서민에게 없어서는 안 될 마을버스의 서비스를 더욱 높이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대문구 마을버스는 이용객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버스 내 설치된 비콘(beacon)을 통해 이용자 승하차 정보를 보호자에게 전송하는 서비스와 10시 이후 정류소가 아닌 곳에서도 정차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