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기자 2016.12.22 06:01:09
서대문구에서는 주민 스스로 마을을 변화시키는 마을계획단이 남가좌1동을 시작으로 첫걸음을 내딛었다.
마을계획단은 육아, 쓰레기, 주차 등 마을 주민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동네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찾아 마을계획을 수립함으로써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해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남가좌1동은 지난 22일 마을계획단과 주민, 총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센터 3층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동은 지난 7월부터 100명을 목표로 마을계획단을 모집했는데 이보다 훨씬 많은 193명의 주민이 신청, 더 큰 규모의 마을계획단이 구성됐다.
마을계획단의 출발을 축하하고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축하 영상 메시지,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격려사를 전했다.
이어 마을계획단 사전 활동 영상 상영과 함께 가재울초등학교 어린이 합창단과 명지대학교 통기타 동아리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아울러 주민센터 전 층을 개방해 버스킹 공연과 피에로 공연, 어린이 마술쇼와 냅킨아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도 진행됐다.
연희동도 지난 1일 오후 7시 서대문구청 6층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개최했으며 특히 연희동 마을계획단은 초등학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 160여 명이 단원으로 참여해 전세대가 행복한 연희동을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북가좌1동 마을계획단도 내달 2일 주민센터 4층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가졌으며 발대식을 마친 마을계획단은 내년 상반기부터 지역 조사를 통해 다양한 의제를 발굴하고, 5월경 마을총회를 열어 최종 의제를 채택, 하반기에 실행하게 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마을계획단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며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