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소방서(서장 서순탁)에서는 24일 오후 3시에 봉원사 및 안산일대에서 소방서, 서대문구청, 의용소방대원, 봉원사 관계자, 자율방재단 등 150명이 동원되어 소중한 산림을 화재로부터 보호하고 현장활동대원의 산불 진압태세 확립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 산불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상황은 봉원사 뒤 안산 100미터 지점에서 원인미상의 산불이 발생하여 봉원사 방향으로 바람을 타고 연소가 확대되어 등산객 4명이 고립되고 주민 1명이 산불진화중 부상당한 상황임을 가정하에 산불진압훈련을 진행했다.

훈련내용 ▲신속한 현장 활동으로 요구조자 및 등산객 대피 유도 ▲산불진화장비, 등짐펌프 등을 활용한 산불진압 실시 ▲유관기관 합동 협력체계 구축 및 비상연락망 확보 ▲전통사찰 연소 확대에 따른 화재확산 방어 및 진압훈련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특히, 남녀로 구성된 의용소방대원과 구청관계자는 등짐펌프를 짊어지고 산불털이개, 삽, 갈퀴 등을 휴대하여 소방관의 산불 진화에 큰 힘을 보탰으며, 화점을 찾아서 물을 분사해 잔불을 제거하고 불씨가 남으면 자칫 화재가 다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낙엽을 화점으로부터 멀리 치우는 작업을 실시했다.

이번과 같이 산불화재진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소방용수를 신속하게 출동한 대원들에게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유사시 유관기관 합동 산불진압훈련을 통해 공조체제구축 및 대응능력 향상하여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고 밝혔다.

서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