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정신보건기관 서대문해벗누리는 지난 10, 11일 양일간 오전 10시 부터 오후4시 까지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 별관4층에서 지역내 자립생활을 하고 있는 정신장애인들의 따뜻한 겨울을 위한 알뜰바자회를 개최했다.
서대문해벗누리가 주최, 주관하는 이번 알뜰바자회는 제이디버그 아동용 자전거, 아이소이(isoi) 미백화장품, 핸드크림, 무자극 베이비 화장품, 쁘띠엘렌 친환경 세탁세제, 젖병세정제, 이불, 가방(백팩, 핸드백, 아동용 보조가방, 파우치), 브랜드 유아․아동용품(의류, 양말, 신발, 젖병, 아기띠 등)과 브랜드 성인의류 및 신발, 잡화, 모자(캡모자, 니트모자, 여름용 챙모자) 등 다양한 품목으로 구성되어 품질 좋은 새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며 후원에 동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
바자회 수익금은 지역 사회내 자립생활 중인 정신장애인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기 위한 난방용품과 내복 등 방한용품 마련에 사용될 계획이다.
한편, 서대문해벗누리는 정신장애인의 가능성과 강점을 존중하고 회원과 직원이 동료의식을 갖고 함께 운영하는 기관으로, 미국에서 시작된 클럽하우스모델로 운영하고 있으며 정신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정신건강증진사업을 통한 건강하고 성숙한 지역사회로의 변화와 함께 정신장애인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서대문해벗누리는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지역 정신장애인의 주체적이고 성공적인 자립생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올해에는 개별 건강을 고려한 밑반찬을 만들어 봄으로써 영양의 고른 섭취를 통해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쿠킹클래스, 단기간 자립생활체험을 통해 지역사회 내에서의 자립생활 성공경험을 높이고 이를 통해 자립생활 동기를 강화하고 실천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3박 4일 동안 진행된 자립생활체험, 기관을 이용하는 회원 중에서 실제 독립생활중인 회원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립생활에 대한 희망을 고취시키고, 자립회원간의 동료 지지를 강화하는 자립자조모임 등을 진행하며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자립생활을 지원하고 있으며 금번 겨울에는 바자회 기금을 통해 난방용품과 방한복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