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는 따뜻한 복지공동체를 구성하고자 2012년 4월 2개 시범동(충현동, 남가좌2동)을 시작으로 2013년 1월 전동으로 확대시행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이 매우 활성화되어 있어 전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 결과 보건복지부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해당 분야에서 2년 연속(2014년 대상, 2015년 공로상)을 수상하는 등 외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서대문구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 4년차를 맞이하여 그간의 우수 활동사례를 상호 교류하고, 주민들이 함께 공유하는 복지축제의 장을 마련하고자 10월 25일 화요일 오후 3시, 구청 6층 대강당에서 “365일, 같이의 가치를 나누다”라는 부제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한다.
서대문구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동 주민센터 관계자,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한 타 지자체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이번 행사를 위해 10월 5일 14개동 주민센터의 활동사례들을 심사하여 우수한 7개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동 주민센터가 추진한 복지대상자 발굴 및 자원 발굴, 복지서비스 연계, 복지특화사업 등 우수 사례들을 스토리텔링 형식의 연극, 노래, 뉴스, 프리젠테이션 등 다양하게 풀어 발표해 더욱 눈길을 끈다.
이날 발표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추진한 총 7개의 동 주민센터의 복지활동에 대한 우수사례 발표가 준비돼 있다.
첫 번째는 북아현동 ‘가가호호’ 사랑나눔 바이러스라는 제목으로, 개별 복지대상자 욕구를 반영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인 『홀몸 어르신 반려식물, 정 담은 고추장 만들기 등』 28여개의 사업을 계절별, 상황별 찾아가는 맞춤사업으로 연중 진행하고 있는 사례를 민요와 낭독형식으로 발표한다.
두 번째는 남가좌1동이 ‘찾아가는 우리이웃이 만들어가는 복지안전망’이라는 제목으로, 다양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사업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적극 시행하여 주민(협의체 위원)과 주민(소외계층 주민) 간 새로운 관계 형성을 지원하고 마을 내 견고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한 사례를 뉴스 형식으로 발표한다.
세 번째는 연희동의 연희동 협의체 나르샤(날아오르다)라는 제목으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의 정례화, 위원 정비, SNS 개설, 후원금품 모금 및 배분, 복지특화사업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지역 내 복지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한 사례를 프레젠테이션과 동영상을 통해 발표한다.
네 번째는 북가좌1동의 위기가구 발굴부터 지원까지 원스톱으로!!라는 제목으로, 모텔을 전전하며 지내는 한부모가정 세대를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의 발빠른 신고 및 적극적인 참여로 위기가구 발굴에서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빠르게 해결한 사례를 뉴스보도 형식으로 발표한다.
다섯 번째는 북가좌2동의 쓰레기집에 갇힌 가족을 구해낸 이웃이라는 제목의 사연으로, 물건을 쌓아 놓는 병에 걸린 할머니로 인해 쓰레기에 갇혀서 살고 있는 장애인 가구에게 지역주민들이 힘을 합쳐 쓰레기를 치워주고, 오래되고 낡은 집에 도배, 장판, 지붕수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한 사례를 춤과 노래 그리고 협의체 위원의 프레젠테이션 발표로 진행된다.
여섯 번째는 충현동의 따뜻한 이웃사랑 행복·희망이야기라는 제목의 사례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주축으로 직능단체·종교단체·민간기업·이웃주민 등 다양한 복지자원을 발굴해 위기가정 지원을 위한 주민주도의 기부문화를 조성하고, 틈새계층과 1:1 결연을 맺어 저소득 가구에 매월 일정액의 후원금을 지원하는 사례를 뉴스보도 형식과 마지막에 노래로 발표를 장식한다.
마지막 발표는 신촌동의 ‘미소천사 김 어르신의 행복한 일주일’이라는 제목으로, 신촌동 미소천사 김 어르신의 일주일을 어르신 고독 타파 프로젝트의 일환인 야쿠르트 지원, 블루베리 화분 나누기, 신촌행복 하우스, 우리동네 멋쟁이 등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업을 통해 소개한 사례로, 연극과 수화율동으로 발표하게 된다.
이번 공연에서 눈여겨 볼 점은 다양한 복지문화공연이 함께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다.
오프닝 공연으로 극단 로얄씨어터의 ‘오지랖여사’라는 제목의 연극이 준비돼 있다. 서대문문화체육회관 상주예술단체인 극단 로얄씨어터에서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오지랖여사’라는 대본을 직접 쓰고 연극을 준비하는 등 재능기부의 형태로 참여했다.
또한, 엔딩 공연으로 ‘서대문구 따뜻한 복지현장을 찾아서’ 라는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극단 ‘날으는 자동차’의 복지 연극과 4개국의 다문화 구성원들로 이루어진 문화예술단체인 ‘몽땅’이라는 사회적기업에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감동스러운 노래공연을 준비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발표대회를 통해 주민과 동 주민센터 직원들에게 복지를 가깝게 체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우수사례를 상호 교류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또한 향후 추진해야 할 복지사업의 방향과 동기를 부여하는 데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