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는 쾌청한 가을을 맞아 지역 내 정화 사업과 꽃길 조성 사업을 전개해 걷고 싶은 동네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북가좌2동(동장 김용오)은 지난 15일 자원봉사캠프 청소년들과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 등 30여 명이 불광천 정화사업을 벌였다.
이들은 증산2교에서 증산3교에 이르는 불광천에 들어가 바닥 쓰레기를 줍고 물 위의 부유물을 치우는 등 깨끗한 불광천 만들기에 힘썼다.
자원봉사 청소년들은 하천 주변 도로의 쓰레기를 줍고, 회원들은 무릎 높이의 하천에 들어가 바닥 쓰레기를 줍고 물 위의 부유물을 치웠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장 모 군(15세)은 “하천 주변 곳곳 보이지 않는 곳에 숨겨진 쓰레기를 주우면서 힘들긴 했지만 우리 동네를 더욱 아껴야 겠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한 북가좌2동은 내달 12일에도 청소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불광천을 청소할 예정이다.
남가좌2동(동장 오경찬)은 지난 14일 주민자치위원과 직능단체회원 20여명이 동네를 화사하게 가꾸고 쓰레기 무단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꽃길을 조성했다.
사람이 많이 다니는 명지대 정문부터 남가좌동 사거리까지 가로변과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인 연남 어린이공원 앞에 40여 개의 국화꽃 화분을 배치했다.
조병옥 주민자치위원장은 “깨끗한 남가좌2동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