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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이드 아트링크 '미약한, 미약하지 않은‘ 展

11월2일~23일까지 서대문문화체육회관 1층 갤러리에서

관리자 기자  2016.11.16 20: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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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이드 아트링크Art-link전시, <미약한, 미약하지 않은>112일부터 1123일까지 서대문구에 위치한 서대문문화체육회관 1층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미약한, 미약하지 않은>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가 주최하는 2016년 문화다양성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사업 중에서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이 지역 문화다양성을 위해 주관한 서대문 문화고리의 일환으로 비영리민간단체 로사이드가 기획한 전시이다.

로사이드는 미술, 음악, 영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예술가들을 로사이드의 날 것의 창작자들(정식으로 예술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독자적으로 창작활동을 하는 예술가들) 1:1로 연결하여 공동창작을 지원해왔다. 길게는 3, 짧게는 3개월째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7인의 공동창작자들과 날것의 창작자들은 본 전시에서 그 관계와 교감의 과정을 퍼포먼스, 노래제작, 수제 책, 시계 드로잉, 패브릭 드로잉 등 각자의 고유한 언어로 풀어낸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이러한 과정을 기반으로 제작한 패턴 디자인과 그 원단을 함께 전시하여 새로운 사람과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지점을 모색한다.

로사이드는 2008년에 설립되어 의미 없는 낙서 또는 장애에서 비롯된 증상으로 여겨져 버려지고 금지되던 예술 작업, 제도권 교육과 관계없이 지속되어온 독창적인 창작세계를 재조명하고 사회에 소개 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단체이다.

전시 오프닝 행사로 115, 저녁 6시에 정진호 창작자의 강의 퍼포먼스 폭발의 역사프로젝트 행운산맥의 음악공연이 진행된다. ‘프로젝트 행운산맥은 로사이드의 날것의 창작자 곽규섭, 홍석환과 공동창작자 차마담(차지은)으로 이루어진 즉흥 음악 프로젝트이다. 아트링크 기간 동안의 경험에서 나온 단어나 혼잣말, 흥얼거림을 기반으로 즉흥적인 멜로디와 가사를 만들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사물로 직접 연주를 하며, 그에 어울리는 몸짓을 창작한다. 로사이드의 운영위원인 김효나씨는 세상에서 가장 미약한 존재들이라 불려도 즐겁게 미약하며 세상에서 가장 미약한 노래를 부르기에, 그래서 우리는 미약하지 않다.”고 이번 전시의 의미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