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사물놀이팀 땀띠, 중증장애인 성악가 박모세씨등 출연
오는 10월 15일 오후 5시, 2016 서울홍성교회 장애인 음악회 ‘꿈과 함께 날다’가 서울홍성교회 크라운홀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장애인 예배를 시작하기에 앞서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2001년부터 장애인만을 위한 음악 치료 활동에 전념해온 김수진 대표가 이끄는 장애인 음악 기관 ‘브릿지 뮤직(Bridge Music)’과 함께해 전문성을 끌어올린다.
그동안 장애인 사역을 어렵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은 장애인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이었다. 지적장애,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시청각장애, 정신장애,발달장애 등 다양한 장애에 대한 이해와 비장애인의 인식 개선이 선행되어야 장애인 사역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사명 아래 이번 음악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서울홍성교회는 ‘꿈과 함께 날다’ 를 통해 장애인과 가족을 초청하는 전도의 기회로 삼고, 교회 안에서 장애인 연주자와 관객이 하나가 되는 계기를 마련해 장애인 사역과 장애인 가족 구원에 앞장 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1부는 장애인 사물놀이팀 ‘땀띠’의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기획 공연, 2부는 1급 중증 장애인 성악가 박모세의 찬양과 간증 집회로 이뤄진다.
장애인 사물놀이팀 ‘땀띠’는 장애인을 대표하는 연주팀으로 2003년 발달장애, 뇌병변장애 등 서로 다른 장애를 가진 청소년이 모여 만든 연주단이다. 2004년 사랑의 복지관 주최 전국장애인 풍물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고, 세계사물놀이 겨루기대회에서 버금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대회에 참가하여 기량을 키우고 있다.
장애인 성악가 박모세는 1급 중증 장애인으로 태어나기 전부터 두개골 기형으로 대뇌의 90%, 소뇌의 70%를 절제하는 등 6차례 이상의 큰 수술을 받았다. 살아만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던 중 모세에게 기적이 일어나 앉고, 서고, 걷게 되었으며 5세에 말문이 열려 노래하기 시작하였다. 지체, 지적, 시각 등중복장애의 한계를 넘어 노래로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악보를 전혀 볼 수 없음에도 한쪽 귀로 노래를 듣고 또 들으며 외워서 노래를 불러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한편, 이번 공연을 주관한 브릿지뮤직은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하라!’ 하신 말씀처럼 사회안에 소외되고 부족한 장애인이라 하더라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로 서기를 바라는 비젼으로 장애인 만을 위한 전문적인 음악 교육과 진로 지도, 공연/음반 기획을 하고 있다.
조충길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