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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샘솟는 영천, 지신밟기행사

새단장 영천시장 재개장, 상인과 주민이 함께해

관리자 기자  2016.09.29 1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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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26() 오전 10시부터 독립문영천시장 비 가리개 재단장행사의 일환으로 준비된 예술로 샘솟는 영천, 지신밟기행사가 시장 내 상가를 돌며 흥겹게 재개장의 문을 연다.

이날 지신밟기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변녹진)2016년 문화다양성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행사로 독립문영천시장 재개장에 맞춰 영천신시장사업단과 영천시장상인회, 천연동주민들로 구성된 영천풍물단, 예술단체 사회적협동조합 살판의 협력으로 이뤄진다.

지신밟기란 지신을 진압함으로써 악귀와 잡신을 물리치고, 마을의 안강(安康 : 평안과 건강함)과 풍작 및 가정의 다복을 축원하는 민속놀이다.

그동안 영천시장 상인과 지역민들은 독립문영천시장 재단장을 앞두고 영천시장의 발전과 생기를 불어 넣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전통문화를 배우고 이를 시현함으로써 소통과 나눔의 문화공동체를 형성하고 행사를 준비해왔다.

특히 이번 지신밟기는 영천시장상인회와 천연동 주민들로 이뤄진 영천풍물단, 사회적협동조합 살판, 영천신시장사업단, 천연동주민센터,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의 연계와 협력으로 진행됨에 따라 문화를 통한 공생의 모델로 민관협치의 좋은 본보기를 이뤄냈다는데 더욱 의미가 있다.

옛부터 영천장은 지금의 독립문 부근의 장을 부르던 이름으로 서울장안의 물품과 경기서북지역의 농산품, 땔감들이 교환되던 장으로 그 규모가 100여 년 전까지만 해도 대단했던 것으로 알려져 왔다. 2014년부터 서울형신시장모델로의 도약을 꿈꾸며 공사에 들어가 20169월 새 단장을 마치는 시점을 기하여 지신밟기를 진행하게 됐다.

한편,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모한 2016년 문화 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사업지원 공모에 공유·공감·공존의 문화다양성 서대문 문화고리로 사업을 응모, 선정되어 본 사업을 추진해왔다.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은 이 문화고리 사업을 통해 다양한 지역 활동단체 간의 연결을 모색하고 서대문지역에서 문화다양성 사업이 지역과 주민 밀착적인 역할을 해내는 자리를 마련하도록 노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