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여름 물총축제와 맥주축제, 워터슬라이드로 많은 시민의 발걸음을 사로잡았던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가 이번에는 ‘복지 광장’으로 변신한다.
서대문구는 지난 토요일인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신촌 연세로 ‘주말 차 없는 거리’에서 복지관, 자활센터, 청소년문화의집, 노인지원센터, 주거복지센터 등 30여 단체가 참여한 ‘2016 사회복지박람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서대문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서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으로 복지에 대한 이해증진과 나눔문화 활성화, 복지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시민들이 각종 복지서비스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장애, 노인, 청소년, 보건, 고용, 주거 등 분야별로 모두 40개 부스가 운영돼 가을 들녘만큼이나 풍성한 박람회가 되었다.
각 부스에서는 장애인식개선 캠페인, 어르신 취업 상담,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 안내, 한방무료진료, 가정법률상담, 맞춤형 주거복지 안내 등이 이뤄졌으며 시민들은 기초수화배우기, 천연비누만들기, 한지공예 체험, 어르신 활력놀이 체조 등도 체험할 수 있는 계기였다.
특히, 박람회에서는 아울러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10여 개 팀이 공연을 선보이고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생활스포츠 체험도 진행돼 관람객들의 흥미를 더했다.
한편, 이날 사회복지박람회 현장에서는 문석진 구청장을 비롯 최애영 사회복지협의회장과 각동 사회보장협의체 회장들과 복지기관 시설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도 함께 열려 사회복지인 선언문 낭독과 복지시설 종사자 표창, 축하 공연 등으로 40여 분간 진행돼 사회복지박람회의 열기를 더했다.

최애영 사회복지협의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 이 행사가 지역복지를 위해 수고하는 모든 복지사들에게 힘이 되며 지역사회 복지를 위해 새로운 다짐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으며 신원철 시의원도 “지금이야 말로 나눔과 소통이 필요한 때라 생각하며 이를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행사는 국민의 사회복지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사회복지사업 종사자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날로 매년 9월 7일에 해당하며 이날부터 일주간을 사회복지주간으로 기념하기 위해 개별법에 의한 기념일로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기념일로 이를 기념하며 실시됐다.
특히 안산에서는 서울시 사회복지사들의 등반대회가 열려 서대문구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조충길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