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해벗누리는 오는 9월 20일(화)부터 25일(일)까지 서울시청 지하1층 시민청갤러리에서 제19회 햇빛투게더 ‘꿈꾸는 者 , You 여덟 번째 미술전’을 개최한다.
햇빛투게더는 ‘누구에게나 동일한 햇빛처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지역정신건강행사로, 1998년 음악회를 시작으로 캠페인, 미술전 등 다양한 테마로 진행되고 있다.
올 해는 당사자 작가 15명과, 현직 작가로 활동 중인 4명의 작가가 함께하여 약 6개월간 작품 활동을 진행했다. 자신의 삶에서 가장 즐거웠던 어린 시절의 추억을 표현한 풍경화부터 정신장애인에 대한 수많은 편견과 구속으로부터의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작품까지, 작가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작품으로 표현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특별히 정신장애인의 삶을 시와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부터 다양한 회화, 설치 미술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엽서에 메시지를 작성하여 원하는 주소로 발송하는 이벤트와 다양한 체험미술도 마련되어 있다.
가벼운 우울증부터 중증 정신질환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누구나 정신과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번 미술전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생각 해 봄으로써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정신병자’, ‘미친 사람’이라는 단어에도 감수성을 갖게 되길 기대한다.
정신장애를 갖고 다양한 사회참여를 통해 자립을 실천하는 이들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 관심과 이해, 지원이 필요하다.
한편, 서대문해벗누리는 사회복지법인 동방사회복지회에서 운영하며 1995년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으로 시작하여 현재까지 정신장애인의 권익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는 지역정신보건기관이다. (문의. 02-375-5042, www.sdmhb.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