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2016년 8월 여름, 서대문문화회관에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토요연극아카데미 수업이 한창이다. 공연예술과 연극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감수성과 창의성을 한층 더 높이고 연극 무대 예술의 전반적인 이해와 예술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토요연극아카데미 ‘잃어버린 꿈을 찾아서-세상이 학교다’는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에 2시간씩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총 20회 동안 이어지는 이번 토요연극아카데미는 청소년들에게 공연예술분야 종사자들의 현장 멘토링, 연극체험 교육과 더불어 공연제작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변녹진)이 운영하는 서대문문화회관은 상주단체 극단로얄씨어터의 배우, 작가, 연출자, 연극예술강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연극의 이해, 대사 읽기, 무대 동작, 희곡 분석, 무대 및 소품 제작, 연극 감상법, 무대 공연 등 연극에 대한 종합적인 교육으로 그동안 접하기 힘들었던 공연예술에 대한 정보를 가감 없이 전달했다.
특히 연극아카데미는 일방적인 전달이 아닌 학생들이 직접 무대 소품을 제작하고 연기부터 연출까지 공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무대 공연에 필요한 공연 영상, 무대․조명디자인, 음향콘솔 운영 등 청소년들이 제작하여 꾸며질 공연발표가 10월 21일에 예정되어 있다.
공연예술을 매개로 직업을 꿈꾸며 진학을 계획하는 학생들에게는 예술 현장의 어려움과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자세를 몸소 체험하며 직업 선택을 위한 준비 방법을 체득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