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황의자)와 신촌동 주민센터(동장 염봉선)가 8월 19일 서대문구재활용센터에서 중고가전을 구매해 관내 저소득 3가정에 전달했다.
올해 7월부터 복지동장과 복지플래너, 복지통장이 폭염 대비 저소득 취약가구에 대한 방문을 실시한 결과, 생활필수품인 가전들이 고장 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대가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
즉시 서대문구재활용센터를 방문해 저소득가정 가전제품 지원사업에 대한 취지를 설명하고 부가세분 할인, 배달료 무료, 무한 A/S 약속을 받았다.
서대문구 재활용센터 조봉현 대표이사는 “지역주민을 위해 도움을 주는 사업인데 모른 척 할 수 없다”며 “제품에 이상이 있을 땐 언제든 연락을 달라”고 말했다.
신촌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주민센터의 가전제품 지원 사업은 2016년도부터 실시중인 신촌 행복하우스(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집수리 사업)의 일환이다.
한파 대비 저소득 취약가구 전수 방문을 통해 수도관이 얼거나 난방기기가 고장나는 등 세대별로 희망하는 서비스가 다르다는 것을 파악하고, 실생활에 꼭 필요하고 시급한 안전점검, 대청소, 집수리, 가전제품 수리 및 지원 등을 실시해오고 있다.
올해 6월에는 재산 초과(집소유)로 공적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해 집수리와 대청소를 실시했다.
관리가 되지 않아 수목이 우거지고 폐허처럼 변한 집에 대한 긴급 대책회의를 통해 신촌장로교회,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부녀회, 자율방재단, 새마을지도자협의체, 신촌동적십자봉사단, 통장협의회가 힘을 모았다.
이들은 변기교체, 수도연결, 수목제거, 방역, 대청소, 의류와 TV 지원, 생필품(반찬, 세면도구, 생수 등) 지원 등을 추진했다.
복지동장, 복지플래너, 복지통장이 매일 순찰을 돌며, 동네 어르신 세대와 저소득가정을 한 집 한 집 방문하다 보면, 작지만 생활에 불편을 주는 문제들을 발굴하게 된다.
이렇게 발굴한 가정에 복지협의체와 동 직능단체가 협력해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신촌 행복하우스는 꼼꼼하고 반복된 가정방문과 상담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꼭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지원을 지속해 나간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