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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 박영준 선생 서거 40주년 기념 문학비 건립

문학비 옆 정자를 ‘晩牛亭’ 명명하는 현판식도 가져

관리자 기자  2016.07.26 14: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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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만우(晩牛) 박영준(朴榮濬) 선생의 서거 4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7월 14일 안산공원 벚꽃마당 내에서 문학비 제막식을 가졌다.
문인, 제자, 학계, 문화계 인사,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 유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문학비 옆의 정자를 ‘만우정(晩牛亭)’ 명명하는 현판식도 겸하여 만우 선생의 업적을 더욱 기념했다.
제자들과 문인들이 중심이 되어 만우 박영준 문학비 건립위원회(위원장 전인초)를 구성하고, 문석진 구청장 김지연 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 김용학 연세대총장, 우상호 국회의원 등이 참여하여 본 문학비 건립이 추진되었다. 향후 본 기념식을 시작으로 만우 박영준 선생의 작품소개를 재조명하고 널리 대중에게 홍보하는 일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문석진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문학비 건립의 취지와 뜻을 살려가기 위해 만우 박영준의 이름의 백일장을 마련하고 독후감 발표회 등으로 선생님의 뜻과 문학정신을 계승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박두진, 정을병 문학비에 이어 박영준 문학비의 건립으로 문학의 향기 가득한 안산자락길을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만우 박영준 선생은 6ㆍ25 전쟁후 한국 문학의 대표적 산실인 서울시 서대문구 북아현3동 1-153번지에서만 평생을 사시면서 작품을 집필해왔으며, 역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연세대학교 전신인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하고 돌아가실 때까지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국문학과에서 교수로 평생을 재직하였던 서대문구가 낳은 대표적 소설가이다.                         조충길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