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대문구는 지난 2011년 1월 시작한 ‘100가정 보듬기 사업’이 400호 결연의 결실을 맺었다‘서대문구 100가정 보듬기’는 도움이 절실하지만 공적지원 대상이 되지 못하는 한부모, 조손, 청소년, 다문화, 홀몸노인 가정의 자립기반 지원을 위한 사업으로, 지역 내 기부 모델로 정착했다.
저소득 가정들이 종교단체나 기업, 개인후원자와 결연을 하고 매월 후원금을 지원받는다.
400호 후원의 주인공은 ㈜신촌형제갈비 정승용 대표와 정승찬 전무로 이들은 음식점을 새로 열면서 지역에서 얻은 경제적 이익을 다시 지역으로 되돌려주고 싶다는 취지로 생활이 어려운 10가정(391호~400호)에 매달 10만 원씩 후원하기로 했다.
(주)신촌형제갈비는 이미 2015년 9월, 10가정과의 결연을 시작으로 ‘100가정 보듬기 사업’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후원으로 총 20가정을 후원하게 됐다.
‘신촌 지역에서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없기를 바란다’는 정승용 대표의 뜻에 따라 어렵게 자녀를 키우고 있는 한부모 가정, 저소득 가정과 결연이 이뤄졌다.
12일 오후 구청에서 열린 결연식에서 문석진 구청장은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열심히 꿈을 향해 노력하는 학생들이기에, 이들의 장래 희망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하는 이번 후원이 더욱 의미가 있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편 동 주민센터, 복지기관, 이웃주민 등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추천하면 자격심사를 거쳐 ‘서대문구 100가정 보듬기’ 수혜 가정이 될 수 있다.
사업 초기에는 종교단체나 기업 등에서 주로 후원했지만 점차 개인후원자들도 늘고 최근에는 어려운 서민들도 사업에 동참하고 있어 서민이 서민을 돕는 사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누적지원금이 19억6천만 원을 넘었는데, 특히 후원금이 자동이체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대상 가정에 바로 전해져, 그 과정이 매우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다.
100가정 보듬기 결연서에는 ‘나는 결코 대중을 구원하려 하지 않습니다. 나는 한 번에 단지 한 사람만 껴안을 수 있습니다. 한 번에 한 사람씩’이라는 마더 테레사의 경구가 들어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기부자에게는 사회공헌의 기회를, 결연가정에는 생활과 학업에 도움을 주는 이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