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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에 120m 워터 슬라이드가 온다!

8월 13(土), 14(日) 오전 10시∼저녁 9시 펼쳐져 /물놀이 즐기며 전자댄스음악과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 감상

관리자 기자  2016.07.26 13: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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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즐기며 전자댄스음악과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 감상
서대문구가 8월 13일과 14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신촌 연세로 주말 차 없는 거리에서 도심 속 워터 페스티벌 <신촌 워터슬라이드 2016>을 개최한다.
‘도시를 깨우는 축제(Wake up City Festa)’란 캐치프레이즈 아래 열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연세로에 길이 120m, 높이 10m, 너비 6m의 대형 워터슬라이드가 설치돼 색다른 물놀이 기회를 제공한다.
워터슬라이드뿐 아니라 성인과 어린이용 풀(pool)이 따로 마련돼 어린 자녀들과도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며 워터슬라이드는 키가 120cm 이상 돼야 탈 수 있다.
특설무대에서는 DJ들의 전자댄스음악, 퓨전국악뮤지컬, 드로잉쇼, 팝페라, 밴드 공연 등이 잇달아 펼쳐져 흥미를 더한다.
티켓은 오전권(10∼14시), 오후권(15∼19시), 저녁권(19∼21시), 종일권(10∼21시)이 있으며 구입 비용은 시간대에 따라 만 원부터 3만 원까지다.
현장에도 티켓 부스가 운영되지만, 인터넷 예매 사이트(티켓링크, 하나티켓)를 이용하면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연세로 인근 창천문화공원에는 유료 물품보관소와 탈의실, 샤워장이 마련된다.
서대문구는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 300명을 이번 행사에 무료로 초대했다. 또 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무더운 여름 속에 펼쳐질 이번 행사를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풀고 삶의 여유와 활기를 되찾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행사는 7월 13, 14일 양일간으로 계획되었으나 워터 슬라이드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50여 명의 인부가 21.5톤의 철제 구조물로 12시간 동안 작업해야 워터 슬라이드는 아파트 4층 높이(11m)로 경사도 16도, 경사면이 41m에 이른다.
이에따라 비가 내리면 이 같은 시설을 설치하는데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또 행사 진행 중 2시간마다 실시되는 안전 점검에도 지장을 받게돼 우천 예보로 인해 이틀간 만여 명이 모일 정도로 성황을 이룬 대규모 행사의 안전 확보를 위해 8월로 미뤄지게 됐다.
신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