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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가구 집수리 자원봉사 눈길!

관리자 기자  2016.07.15 16: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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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천연동 내 주거환경이 열악한 두 가정이 지난달 25일 마포구 신수동 소재 높은 뜻 광성교회 집수리사업 자원봉사단의 도움으로 도배와 장판, 싱크대 등을 교체했다.

대상 가정은 현저동 주거환경개선지구 내 최○○ 독거어르신과 95세 고령의 연세에 홀로 손자를 키우고 계시는 옥천동 내 김○○ 어르신 가정인데 열악한 주거환경임에도 소득 등 조건이 맞지 않아 주거복지 혜택을 받을 수 없었다.

천연동 주민센터는 두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자원봉사단체를 찾고 있던 중 높은 뜻 광성교회 집수리사업 자원봉사단과 연결이 돼 이번 사업을 실시했다.

봉사단은 현저동 주택에 대해 어르신이 옥탑에서 1층 공중화장실로 오르내리실 때 위험하지 않도록 철근 난간대를 설치해드렸다.

또 곰팡이로 가득했던 방에 도배와 장판을 깨끗하게 다시 해드리고 집수리 완료 후에는 안락하게 주무실 수 있도록 새 침구세트를 마련해드렸다.

옥천동 주택에 대해서는 벽에서 분리돼 떨어질 위험이 있는 상단주방가구와 낡고 오래돼 수납이 불가능했던 하단주방가구를 모두 교체했다.

10살 손자가 쓰는 방에 방치됐던 김치냉장고, 그릇, 책 등을 밖으로 빼낸 후 방 전체에 도배와 장판을 새로 했고, 손잡이가 없던 출입문을 교체했다.

현저동 최○○ 어르신은 공중화장실 갈 때 잡고 내려갈 난간이 있어서 너무 좋다고 하시며 이렇게 깨끗한 집에서 잠을 자보기는 처음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옥천동 김○○ 어르신은 손자가 너무 기뻐해서 덩달아 웃음이 나온다며 연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봉사단은 집수리 완료 후에도 동 주민센터로 따로 연락해 옥천동 김○○ 어르신의 손자가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책상을 마련해 주겠다고 밝혀 왔다.

또 앞으로도 법적으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틈새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매월 집수리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동 주민센터에 8월 집수리 대상 가정 추천을 요청해 왔다.

김금녀 천연동장은 어르신들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높은 뜻 광성교회집수리사업 자원봉사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