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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사]6.25전쟁 66주면 평화기원대회-김 정 철 서대문구재향군인회장

안보지킴이로 위상 확고히 해야

관리자 기자  2016.06.20 03: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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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6.25참전유공자회 선배님들!
바쁘신 가운데도 자리를 빛내 주시기 위해 참석해주신 문석진 구청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  
학생 및 회원동지 여러분!
오늘 우리는 66년전 6․25의 그 날을 기억하고, 다시는 이 땅에 제 2의 6 ․ 25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결의를 다지기 위해 이곳에 모였습니다. 
먼저, 오직 나라를 지키기 위해 용전분투하다가 장렬하게 산화하신 호국영령들의 영전에 삼가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통한의 아픔을 안고 살아오신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이 자리에는 60여년 전 오직 위국헌신의 충정으로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분투하신 6.25참전 선배님들이 자리를 함께하고 계십니다.
노구를 이끌고 이 자리에 함께 해 주심에 존경과 뜨거운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6․25전쟁은 우리 민족사상 최대의 참극이었습니다. 3년 1개월 간 밀고 밀리는 전쟁을 치루면서 500만 명의 민족이 희생되었고, 15만 명 이상의 우방청년들이 목숨을 잃거나 부상을 당했습니다. 
전 국토를 폐허로 만들고 무고한 인명을 수없이 앗아간  쟁의 참상은 세월이 흐르면서 많이 지워졌습니다만,  단과 이산의 아픔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66년이 지난 지금도 이 전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전쟁사상 가장 긴 휴전상태가 63년째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의 안보상황은 매우 불확실합니다. 최근 북한은 7차 당대회를 통해 김정은 우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국제적인 고립과 심각해진 내부 갈등을 잠재우기 위해 핵보유국을 자처하며, 미사일 발사 등 각종 도발을 계속하면서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대한민국은 우방국과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다시는 북한이 헛된 도발을 꿈꾸지 못하도록 튼튼한 안보태세를 확립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서대문향군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북한의 도발을 엄중하게 경고하고 종북세력의 난동을 온 몸으로 막으며 서대문구의 안보지킴이로서 위상을 확고히 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전쟁을 잊은 민족에게 평화는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여전히 세계 유일의 분단국입니다.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위협, 
그리고 시대착오적인 종북 세력들의 준동은 철두철미한 안보태세만이 평화를 지킬 수 있다는소중한 교훈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번영이 여기 계신 참전용사 여러분의 피와 땀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우리 국민 모두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나라 없는 설움이 무엇인지, 전쟁의 참화가 무엇인지, 호국 선열들이 잘사는 대한민국을 어떻게 만들어 왔는지, 자라나는 후세들에게 올바로 가르쳐주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6.25가 남긴 역사적 의의와 교훈을 되새겨 이 땅에 다시는 그와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결의를 굳게 다져야 하겠습니다.
오늘 6.25전쟁 66주년 호국안보 결의대회가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깨닫고 대한민국과 서울의 미래를 냉철하게 가슴에 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끝으로,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늘 행사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의 건승을 기원하며 자랑스러운 조국 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김 정 철
서대문구재향군인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