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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수족구병 1주일새 51% 급증

‘아이들 손 자주 씻겨야’

관리자 기자  2016.06.20 02: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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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手足口)병에 걸린 환자가 최근 이주일새 51%가량 급증하는 등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
특히 영·유아들이 많이 걸리는 병이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선 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의 ‘수족구병 표본감시’ 자료에 따르면 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환자 수는 올해 23주차(5월29~6월4일)에 32.4명을 기록해 그 전주인 22주차 21.5명보다 50.7% 늘었으며 22주차 때도 그 전주13.9명보다 54.7%늘어났는데 또다시 50% 이상 환자가 증가했다.
2주만에 환자가 2.3배 급증하면서 수족구병이 크게 번졌던 2014년 25주째에 버금가는 상황이라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다.
수족구병은 혀나 잇몸, 손발등에 물집성 수포가 생기는 병으로 1주일 정도 지나면 자연스레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고열과 구토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걸린 사람의 침, 가래, 코 등 분비물이나 대변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 전파되는데 특히 아이들 장난감, 놀이기구 등을 통해 병이 옮기기 쉽다.
보건당국은 “유치원·어린이집 등에서는 아이들 손을 자주 씻기고, 장난감 등을 철저히 소독해야 하다”면서 “배설물이 묻은 옷은 곧장 세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