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신촌 연세로 주말마다 축제 천국

코스프레 컬렉션 010 in 서울, 왈츠축제, 의자 레이싱 펼쳐

관리자 기자  2016.06.03 15:55:45

기사프린트


신촌 연세로 주말 차 없는 거리에서 주말마다 이색 축제가 잇달아 펼쳐져 서대문 구민들은 물론 서울시민들이 몰려들어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코스프레 컬렉션 010 in 서울]

지난 2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연세로 주말 차 없는 거리에서 코스프레 컬렉션 010 in 서울이 열려 특이하고 재미있는 캐릭터들이 거리를 활보하는 흥미로운 장면을 연출했다.

서대문구와 주한일본대사관이 공동으로 후원했던 이번 행사는 지난해 9월 역시 연세로에서 열렸던 한일축제한마당에 이어 지속적인 한일문화교류를 촉진하고 상호 이해를 증진할 수 있었던 신나는 행사였다.

코스프레란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인물의 복장을 꾸며 입고 흉내 내거나 전시하는 행위를 일컫는 코스튬 플레이(costume play)’의 일본식 약어로 코스프레 콘테스트, 의상 플리마켓, DJ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또한 이쓰키 아키라, 쿠로네코, 레이카 등 일본 유명 코스프레 플레이어가 방문해 특별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특히 코스프레 콘테스트 우승자에게는 오는 9월 일본 도쿄 게임쇼에 한국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이 밖에 부대행사로 한복입고 추억 만들기가 진행된다. 한복을 빌려 입고 사진 촬영을 하며 연세로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젊음과 문화의 거리 연세로에서 주로 음악중심의 공연이 열려 왔는데, 이번 행사는 장르의 폭을 넓혀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게 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촌 왈츠축제]

코스프레 컬렉션 010 in 서울에 이어, 오후 730분부터 9시까지는 신촌 왈츠 축제가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먼저 65인조 인씨엠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유명 성악가들이 오페라 아리아와 서곡, 왈츠, 영화음악 등 다양한 레퍼토리의 공연에 이어 30개 전문 댄스팀과 진행측에서 준비한 롱드레스와 가면(여성), 연미복 상의와 나비넥타이(남성)로 단장한 일반 시민들의 무도회가 펼쳐졌다.

행사가 열리는 연세로 전 구간은 아름다운 거리 조명으로 물들어 5월의 밤에 어울리는 축제 분위기를 높였으며 본 행사 외에도 왈츠 퍼레이드, 전문 댄서 공연,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시민들의 흥미를 더했다.

[의자 레이싱]

22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의자를 타고 펼치는 이색 경주 대회 ‘2016 의자 레이싱이 열렸다.

먼저 단체전에 25개 팀 75명이 출전해, 왕복 50m로 만들어진 연세로 특설 트랙에서 열띤 승부를 펼쳐 각 팀 3명의 선수가 릴레이로 경기, 5팀씩 참여하는 예선과 이어지는 준결승, 결승을 거쳐 우승 팀을 가렸으며 개인전은 5명씩 경기를 펼쳐 순위를 가렸다.

한편, 단체전 1~3등에게는 상금과 부상으로 의자가, 개인전 1~3등에게는 의자가 수여되었으며 이날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듀오백 의자 100개 기증식도 함께 열려 더욱 뜻깊은 행사로 펼쳐졌다.